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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정보/제품 리뷰

MWC 2019, LG G8과 V50 그리고 VR을 만나다

 

 

MWC 2019, LG G8과 V50 그리고 VR을 만나다

 

 

 

2019년 2월 25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World Mobile Congress) 2019 행사에 진입합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SKT, KT, LG U+, 버라이즌, AT&T 등 주요 통신사들이 참가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LG G8 ThinQ의 셀링 네임인 Beyond Touch 문구가 보입니다.

 

 

 

LG 5G라는 부스도 따로 있던데, LG전자가 5G 시대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G 부스에 대해서는 조금 뒤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굿바이 터치! LG G8 ThinQ와의 만남

 

▲LG G8 ThinQ의 실물.

 

LG전자는 하루 전에 LG G8 ThinQ와 LG V50 ThinQ를 공개했습니다.

참고로 LG전자는 G시리즈에 LCD패널, V시리즈에 OLED패널 투트랙 전략을 올해부터 G시리즈는 4G, V시리즈는 5G 전략으로 변경한다고 하였습니다.

 

LG G8 ThinQ는 그래서 이전과는 달리 OLED패널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이야기가 나온 김에 G8 ThinQ의 스펙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6GB RAM, 6.1인치 QHD+ OLED(CSO) 디스플레이, 4G LTE 네트워크 지원, 800만화소+Z카메라 전면 카메라, 1200만화소(표준)+1200만화소(망원)+1600만화소(광각) 후면 카메라, 35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9.0, Hi-Fi Quad DAC, LG페이, 스테레오 스피커

색상은 뉴 오로라 블랙, 뉴 모로칸 블루, 카민 레드가 있으며, 한국 외 지역에서는 뉴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도 출시됩니다.

 

그 외의 정보도 있으나, 주요 스펙만 정리해봤습니다.

 

*한국 출시 모델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 한국 외 출시 모델은 후면 듀얼 카메라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전작인 V40 ThinQ와 달라진 게 거의 없어 보이지만, 사실 G8 ThinQ에는 재미난 것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터치리스 인풋(Touchless Input) 기능의 도입입니다. 터치를 하지 않고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전면 카메라(800만 화소, F1.7)에 Z카메라(ToF센서+적외선 센서)를 탑재하여 사용자의 손을 인식하여 제스쳐로 카메라 앱 실행, 음악 앱 실행, 볼륨 조작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손을 왼쪽으로 이동하면 지도 앱 실행,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음악 앱이 실행됩니다.

 

또한 정맥인식 잠금해제 기능이 도입되어 손바닥의 정맥 형태를 인식하여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능 서비스 초기라서 그런지 인식이 원할하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출시 전에 안정화 작업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LG전자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ToF센서로 인해 안면인식 수준도 매우 높아져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안면인식 잠금해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의 Face ID 서비스처럼 안면인식 보안을 주력으로 내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CSO 디스플레이와 붐박스 스피커 시연 모습.

 

CSO(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Crystal-Sound OLED) 디스플레이 장착으로 전면 스피커(수화부 스피커)가 사라졌습니다.

그럼 통화는 어떻게 하냐고요? 걱정 마세요. G8 ThinQ의 CSO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이 진동해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모듈 형태의 스피커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풍부한 음향을 제공합니다.

또한 붐박스 스피커와 결합하여 저음도 훨씬 풍부해졌습니다. CSO와 하단의 외부 스피커로 스테레오 사운드 채널을 구현해 이어폰 연결 없이도 DTS:X 3D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CSO를 실제로 들어본 결과 음질은 꽤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통화 시 밖으로 소리가 새지 않아 놀랐습니다.

소리가 사방으로 잘 퍼져나가고 웅장한 느낌이 강해, 근래 본 스마트폰 중 오디오만큼은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손바닥을 인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면 카메라 아래쪽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 표시가 뜨면 에어 모션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손을 좌우로 돌리면서(조이면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GIF로 촬영을 했어야 하는데... 사진밖에 없는 점 죄송합니다.)

 

 

 

G8 ThinQ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는 참여해보진 않았습니다.

 

 

▲LG G8s ThinQ의 모습.

 

LG G8 ThinQ의 파생형 제품인 G8s ThinQ입니다. G8 ThinQ에서 성능을 조금 낮춘 모델이며, 그만큼 가격도 저렴할 것이라고 합니다.

 

 

 

 

 

잠시 G8s ThinQ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6GB RAM, 6.2인치 FHD+ OLED 디스플레이, 4G LTE 네트워크 지원, 800만화소+Z카메라 전면 카메라, 1200만화소(표준)+1200만화소(망원)+1300만화소(광각) 후면 카메라, 3550mAh 배터리

이와 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상은 블랙, 블루, 화이트입니다.

G8 ThinQ에도 화이트 색상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이 점은 아쉬웠습니다.

 


 

5G의 시작. LG V50 ThinQ의 등장.

 

 

다음은 LG V50 ThinQ입니다. (정식 명칭은 LG V50 ThinQ 5G이나, 편의를 위해 V50 ThinQ라고 표기하겠습니다.)

 

LG V45 ThinQ로 출시될 것이라고 알려졌던 LG전자의 5G 스마트폰이 V50 ThinQ로 변경되어 공개되었습니다.

 

 

 

V50 ThinQ의 주요 스펙 사항입니다.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6GB RAM, 6.4인치 QHD+ OLED 디스플레이, 5G & 4G LTE 네트워크 지원, 800만화소(표준)+500만화소(광각) 전면 카메라, 1200만화소(표준)+1200만화소(망원)+1600만화소(광각) 후면 카메라, 40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9.0, Hi-Fi Quad DAC, LG페이, 스테레오 스피커

색상은 블랙 단일 모델로 출시됩니다.

 

 

 

V50 ThinQ는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악세서리(커버) 형태의 신기한 제품에 장착해 확장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정체는...

 


 

나도 접을 수 있다! LG 듀얼 스크린 (LG Dual Screen)

 

 

바로 LG 듀얼 스크린입니다. 오른쪽에 V50 ThinQ 기기를 장착해서 서로 무선으로 연결이 됩니다.

 

AP, RAM, 배터리는 V50 ThinQ와 서로 연동되며, 디스플레이만 따로 작동합니다.

LG 듀얼 스크린 사양은 6.2인치 FHD+ (2160×1080) OLED 디스플레이, POGO Pin(전력 공급), 83.4×161.6×15.5mm, 131g 입니다.

 

 

 

104°와 180°로 조절 가능한 반고정 형태로 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영상 시청을, 다른 한 쪽에서는 SNS를 하는 등 두 가지 작업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실행 시 게임 런처가 실행되어 게임 컨트롤러로 다양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들리는 소식으로는 예약 구매 시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합니다.

 

 

LG 5G 부스에는 V50 ThinQ를 만나볼 수 있었고, 또 다른 것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VR 제품들입니다. 이 제품들은 V50 ThinQ와 연동되어 5G 네트워크로 보다 빠른 전송 속도로 막힘없이 VR을 즐길 수 있다는 LG전자 측 설명이 있었습니다.

 

 

▲LG 5G VR 제품 모습.

 

LG G5의 프렌즈 기기인 LG 360 VR 이후 오랜만에 공개된 LG의 VR 제품입니다.

LG전자와 LG U+의 5G 제품 사은품으로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출시 일정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아마도 V50 ThinQ 출시 일정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LG G8 ThinQ, 뭐가 달라졌나?

 

LG G8 ThinQ에 중점을 두고 체험을 해 봐서, 현재 사용 중인 LG V40 ThinQ와의 비교, 차이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 안드로이드 9.0과 LG UX 8.0

LG UX 7.0에서 다소 어지러웠고 불편했던 점들이 정리되었습니다.

· 에어 모션 기능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편리한 대로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스테레오 붐박스 스피커

깊이 있고 웅장한 느낌의 사운드

· CSO(Crystal-Sound OLED) 디스플레이

전면 수화부 스피커 없이도 통화 가능

· 3500mAh 배터리

200mAh 증가해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타임

· 카메라 앱의 모드 전환 기능 변경

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슬라이드하여 모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카메라 촬영물

촬영 결과물이 매우 뛰어난 수준으로 진보했습니다. 타사 스마트폰들에 비해 거의 자연색에 가까운 결과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동영상 아웃포커스

사진만 아웃포커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동영상 촬영 시에도 가능합니다.

· 스튜디오 기능(배경 합성 기능) 강화

꽤나 신기한 기능이었습니다.

· 나이트 사이트 모드 (저조도 촬영 기술)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보다 품질이 좋았습니다.

· Seamless 배경화면

AOD - 잠금 배경화면 - 홈 배경화면 으로 전환될 때 배경화면의 그래픽 모션은 아름다웠습니다.

· 기타

카툭튀(후면 카메라가 튀어나온 현상) 없음, 후면 로고 없음(V40 ThinQ까지는 제품 중앙에 로고가 있었습니다.)*수정: 출시되는 기기에는 로고가 있다고 합니다., 터치 민감도 조정, 지문 제스쳐 등등...

 

 

G8 ThinQ의 단점, 또는 타사 제품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에어 모션 인식

처음 기능 실행 시 종종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행된 이후의 제스쳐는 잘 인식합니다.

· 에어 모션 조작

에어 모션으로 앱을 실행한 뒤 '굿바이 터치'처럼 아예 터치를 안 할 수 없는 앱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카메라 앱 만큼은 터치 없이 모션으로만 조작할 수 있게 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 초광각 카메라

삼성전자의 Galaxy S10+의 초광각 카메라에는 125도 화각에 OIS(광학식 손떨림방지)를 탑재했습니다. LG G8 ThinQ의 초광각 카메라는 107도 화각에 OIS는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아쉬운 사양이며, 차기작에서는 다시 넓은 화각을 채택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RAM 용량

MWC 2019에서 공개된 주요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8GB~10GB의 RAM을 탑재하였습니다. 그러나 G8 ThinQ에는 6GB RAM이 탑재되었습니다. 이는 V50 ThinQ도 해당되는 사항이었습니다. 다만 고성능의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6GB의 RAM도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관건은...

 

· 가격

네, 가격입니다. 아직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 에측으로는 90~100만원대일 것이라고 합니다. 가성비를 주도했던 샤오미나 중국 회사들도 출고가를 인상하고 있어 LG전자가 이 점을 노려 출고가를 조금 낮게 형성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렇게 MWC 2019에서 만나본 G8 ThinQ와 V50 ThinQ의 체험 후기였습니다.

 

 

이만 ' MWC 2019, LG G8과 V50 그리고 VR을 만나다 '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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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일부 사진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LG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내려받아 사용하였습니다. 해당 사진의 저작권은 LG전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