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렉스, 오브제, 5G... 2019년 LG 스마트폰 대격변?
LG 스마트폰의 위기.
사실 LG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흥한 적이 2013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만년 3등을 하던 LG는 노키아의 소멸, 팬택의 소멸, 삼성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에도 불구하고 물 들어오는 상황에 배에 구멍을 뚫고 있었습니다.
잠시 LG MC사업본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000년대에 남용 부회장이 스마트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피쳐폰에만 몰두하다가 많은 적자를 내고 자진사퇴하게 됩니다.
잠시 구본준 부회장이 지휘하면서 중급형 기기를 만들기 시작했고(당시 LG는 플래그십이라고 했으나 사실상 중급형입니다.), 박종석 사장이 MC사업본부장을 맡고 하드웨어 사양 향상, 소프트웨어 개선을 앞세우고 옵티머스 G, G2, G3로 연달아 성공을 하면서 삼성의 매출에 영향을(당시 갤럭시 S5) 끼칠 정도까지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박종석 사장이 건강 문제로 물러나면서 조준호 사장이 MC사업본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조준호 사장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며 굉장히 다른 방식의 설계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유저들은 거부감을 느끼고, LG폰을 떠나게 됩니다.
게다가 삼성과 동일한 시기에 신제품 출시를 하기 위해 개발 기간이 매우 단축된 것도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G4, V10, G5 3단 콤보로 메인보드 문제, 검수 문제 등 엄청난 역사를 남기게 되었습니다.(옆동네처럼 폭발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
겨우 V20에서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사소한 문제만 남게 되었으나, 조준호 사장은 다시 G6에서 일을 저지릅니다. 안 그래도 좋지 않던 카메라를 원가절감이라는 이름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해버립니다. 전·후면 모두 끔찍한 수준의 카메라 화질을 보여주었고, V30에서 후면만큼은 그나마 다시 개선되었습니다.
결국 조준호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좌천되고 V30개발을 맡았던 황정환 부사장(당시 전무)이 MC사업본부장을 맡게 됩니다.
황정환 부사장은 V30S ThinQ, G7 ThinQ, V35 ThinQ, V40 ThinQ를 출시하며 제품 모듈화 전략(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침체기에서 성장률을 끌어올리게 됩니다.
가능성을 보인 MC사업부에 OLED TV를 성공으로 이끈 권봉석 사장을 MC사업본부장(HE사업본부장 겸임)으로 임명합니다.
권봉석 사장은 LG 스마트폰 제작의 문제점으로 컨트롤타워의 부재, 브랜드 파워 약화,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 사후지원 미흡을 꼽았습니다. 2019년에는 이와 같은 현상이 개선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LG는 Optimus(옵티머스) 브랜드 이후 다시 브랜드 재정비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최상위 플래그십은 시그니쳐 에디션(Signiture Edition)이며 초프리미엄 가전에도 사용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그 다음으로 플래그십인 G시리즈와 V시리즈가 있습니다.
중급형으로 Q시리즈, 저가형으로 X시리즈(일부 국가에서 K시리즈)가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브랜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단 2019년에는 LG Q9을 시작으로 3월 말에 LG G8 (ThinQ)가 출시되고, 21:9화면비 스마트폰, 5G스마트폰,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라고 합니다.
G시리즈는 유지되고 V시리즈는 단종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그니쳐 에디션 또한 V시리즈를 기반으로 출시되어 왔기 떄문에 계속 유지될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Q, X시리즈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브랜드로는 LG 오브제(Objet), LG 플렉스(Flex), LG 아이콘(Icon)이 있습니다.
다만 이 브랜드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Galaxy)처럼 메인 브랜드로 나올 지, 기존 LG의 알파벳 네이밍을 대체하는 것인지 향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출된 LG Q9의 실기 사진.
현 시점에서 확실히 밝혀진 것으로는 LG Q9과 LG G8 (ThinQ)의 출시입니다.
LG Q9은 2019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주요 사양으로는 스냅드래곤 821, 4GB RAM, 64GB ROM, 6.1인치 QHD LCD 디스플레이, 3000mAh 배터리, 800만화소(전면)/1600만화소(후면) OIS 카메라 입니다.
LG G8 (ThinQ)은 2019년 3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확실히 드러난 것은 없으나,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펜타 카메라를 장착했으나 V40와 다른 점은 전면에 1개(일반), 후면에 4개(일반, 광각, 망원, 보케)입니다.
4K 디스플레이, 3D 카메라, 안드로이드 9.0(파이) 탑재 등이 핵심 특징입니다.
그 다음으로 5G를 지원하는 21:9화면비 스마트폰은 오브제(Objet)이라는 가칭을 붙여 스펙시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스마트폰의 특징은 21:9의 화면비를 구성하며, CSO 디스플레이(Crystal-Sound-OLED Display)를 탑재해 외부 스피커 없이 디스플레이가 직접 진동하여 소리를 내는 방식입니다. 또한 뉴 붐박스 스피커 탑재로 후면에도 진동판을 탑재해 기존의 붐박스 스피커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5G 네트워킹 지원, 2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D 촬영 지원, 4200mAh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2019년에 출시될 LG의 스마트폰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같이 더 존재하나, 아직 스펙 예측이 어려운 관계로 생략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LG가 놀라운 모습으로 MC사업부가 과연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만 ' LG G8, 플렉스, 5G... 2019년 LG 스마트폰 대격변? '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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